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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1, 2020

건성 피부, 보습제 2주만 발라도 80%가 '촉촉해졌다' - 서울경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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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

하루 2회 순한 클렌저+보습제 필수

중등도·중증 건성 피부를 가졌어도 순한 클렌저와 보습제로 매일 2회, 2주 동안만 관리하면 80% 이상이 건조증·가려움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공동으로 임상연구한 결과다.

김 교수팀은 중등도 이상의 건조한 피부를 가진 52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매일 2회 순한 클렌저와 보습제를 함께 사용한 치료군(39명)과 순한 클렌저만 사용한 대조군(13명)으로 나눠 객관적·주관적 효과를 비교했다.

중등도 이상 건성 피부를 가졌어도 하루 2회 ‘순한 클렌저+보습제’로 2주만 관리해도 80% 이상이 건조증·가려움증이 줄고 피부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본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2주 후에 비교했더니 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피부과 의사가 홍반·인설·균열을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인 임상점수(TCS-Total Clinical Score)와 ‘시각 건조점수’(VDS-Visual Dryness Score)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2주 간의 꾸준한 보습제 도포만으로도 주관적인 가려움증과 연관된 삶의 질(ItchyQoL)이 향상됐다. 특히 치료군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3개 지표인 증상·기능·감정 중 증상에서 대조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 치료군의 80% 이상이 데일리 스킨케어 이후 건조증·가려움증이 감소했으며 자극감이 유의하게 줄고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하게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보습을 통한 피부관리 제품은 건성 피부에 유익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데일리 스킨케어의 유효성, 환자의 만족도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해 환자들과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 보습제의 중요성이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2주 간의 꾸준한 보습제 도포만으로도 피부 건조 증상이 개선되고 주관적 만족도와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스킨케어 요법은 건성 피부관리의 필수적 요소 중 하나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부가 건조하다면 꾸준한 보습 스킨케어를 해줘야 건강하고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피부과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건조한 피부에서 꾸준한 피부관리 요법을 통한 객관적·주관적 증상의 호전’이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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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12: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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