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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0

아제르-아르메니아, 휴전 합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충돌'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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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교전으로 파괴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스테파나케르트 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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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교전을 벌였다. 지난 10일 휴전 합의가 깨진 것에 이어 두 번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17일(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0시부터 인도주의적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8일 오전 0시가 5분도 지나지 않아 교전이 발생했다. 두 나라는 서로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이 0시 4분부터 오전 2시 45분까지 (나고르고-카라바흐) 북쪽을 향해 포탄을 발사했고, 남쪽을 향해서도 오전 2시 20분부터 45분까지 로켓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이나군이 새 휴전 합의를 심하게 위반했다"고 맞섰다. 아르메니아의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사격이었다는 주장이다.

또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군의 수호이(Su)-25 공격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그러한 주장은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말을 받았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달 27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교전을 시작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소련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거주하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였다. 소련 붕괴 이후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언해 아제르바이잔과 갈등이 시작됐다.

한편 두 나라의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에도 휴전을 합의했지만, 곧바로 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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