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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6, 2020

트럼프 불복소송 총괄 줄리아니 코로나 확진...방귀 사건 이어 연이은 수난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pasipaso.blogspot.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법률대응을 총괄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달 19일 워싱턴DC에서 발언 도중 땀을 닦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총괄하는 전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76) 변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의 코로나19는 계속 심각해져 최근 5일 사이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곧 나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뉴스는 줄리아니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했지만 감염 시기나 현재 건강 상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 병원에 있으며, 아직 입원 전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줄리아니는 뉴욕시장 재직 시절 9·11 사태를 성공적으로 수습하며 ‘미국의 시장’이란 명성을 얻은 것과는 반대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연이어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난 2일 미시간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서는 발언 도중 두 차례 방귀를 크게 뀌어 현장 영상에 소리가 담겼다.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에서 이 영상이 웃음거리로 다뤄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는 땀을 뻘뻘 흘렸는데 염색약이 녹아 ‘검은 땀’을 흘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에서 100만8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3,877명으로 하루 환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450만 명 이상이며 총 사망자는 28만199명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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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복소송 총괄 줄리아니 코로나 확진...방귀 사건 이어 연이은 수난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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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법률대응을 총괄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달 19일 워싱턴DC에서 발언 도중 땀을 닦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총괄하는 전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76) 변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의 코로나19는 계속 심각해져 최근 5일 사이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곧 나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뉴스는 줄리아니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했지만 감염 시기나 현재 건강 상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워싱턴DC 소재 조지타운대 병원에 있으며, 아직 입원 전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줄리아니는 뉴욕시장 재직 시절 9·11 사태를 성공적으로 수습하며 ‘미국의 시장’이란 명성을 얻은 것과는 반대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연이어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난 2일 미시간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서는 발언 도중 두 차례 방귀를 크게 뀌어 현장 영상에 소리가 담겼다.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에서 이 영상이 웃음거리로 다뤄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는 땀을 뻘뻘 흘렸는데 염색약이 녹아 ‘검은 땀’을 흘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에서 100만8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3,877명으로 하루 환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450만 명 이상이며 총 사망자는 28만199명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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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든, 코로나 방역 수장 보건부장관에 라틴계 '깜짝 발탁'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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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 보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고 미국 언론이 6일 보도한 하비에르 베세라 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 보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고 미국 언론이 6일 보도한 하비에르 베세라 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총괄할 보건부장관에 하비에르 베세라(62) 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발탁됐다고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틴계 중 최초의 보건부장관 지명자다.

하비에르 베세라(62) 전 캘리포니아 주법무장관
연방대법원 소송중인 '오바마케어' 탱커로 활약
사법·이민·세금 정책전문가로 애초 법무장관 후보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며칠간 고심한 끝에 베세라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형사 사법, 이민 및 세금 정책 문제에서 활약해 온 그는 애초 법무장관 후보군에 들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와 맞서 싸워야 할 보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은 '깜짝 발탁'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베세라는 멕시코 이민자인 모친을 둔 라틴계 정치인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24년간 하원의원(12선)을 지낸 데 이어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이 됐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 일명 '오바마 케어'인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 탱커로 이름을 날렸다. 오바마 케어를 와해하려는 공화당의 시도에 맞서 법원에서 오바마 케어를 변호해 온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오바마 케어는 삶을 바꿔왔으며, 이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오바마 케어의 가치를 알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서면 자료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오바마 케어는 현재 보수 절대 우위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에서 폐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소송에 휩싸여 있다.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같은 취지의 소송이 제기됐지만, 당시 대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베세라는 보수 우위의 대법원에서 오바마 케어를 사수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활약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WP는 바이든 당선인이 이번 행정부 내각 인선을 놓고 라틴계 출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측면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베세라는 바이든 내각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명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에 이어 두번째 라틴계 인사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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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금융허브' 프랑크푸르트 도심서 무게 500kg 폭탄 발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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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07 10:10 | 수정 2020.12.07 10:12

도심 건설 현장서 발견, 주민 1만3000여명 대피
지난해도 대형 폭탄 발견, 2017년엔 1.3t짜리 나와
"2차 대전 끝난지 75년 지나도 폭탄 종종 발견"
지난해 7월 프랑크푸르트 중심지 유럽중앙은행(ECB) 인근에서 발견된 대형 폭발물. /AP 연합뉴스
독일의 '금융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500㎏짜리 폭탄이 발견돼 주민 1만3000여명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독일 dpa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독일 당국은 폭발물 전문가들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도심 내 건설 현장에서 발견한 1100파운드(500㎏)짜리 폭탄을 무사히 해체해 완전히 폐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이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당시 인근 주민 1만 3000여명이 대피했으며, 피할 곳을 찾지 못한 약 700명의 주민은 프랑크푸르트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폭탄 해체에만 최소 6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날 실제 작업에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독일 철도청인 도이체반(DW)은 해체 작업이 완료된 후 이날 저녁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며, 대피했던 주민들도 귀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독일에서는 공사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며 "그만큼 분쟁이 격렬했다는 증거"라고 했다.

실제 지난해 7월에도 이 지역 소재 유럽중앙은행(ECB) 근처에서 2차 대전 당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250kg짜리 미국 공군 폭탄이 발견됐다. 당시 독일 당국은 ECB 건물 바로 옆에서 건설공사 도중 폭탄이 발견됐다며 제거 작업을 위해 주민 1만60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17년 8월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금융센터 인근의 유치원 공사장에서 2차 대전 당시 터지지 않고 않고 남은 1.3t짜리 대형 폭발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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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조지아 '상원 결선' 유세 나섰지만…공화당 "도움 안 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asipaso.blogspot.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한 달 여만에 재개한 대중 유세를 두고 주 공화당 인사들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 발언이 오히려 당 지지율을 낮추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밸도스타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대중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밸도스타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대중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공화당 소속인 제프 던컨 조지아 부주지사는 6일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주 결선투표 지원 유세는 투표를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공화당의 승리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밸도스타의 공항 격납고 앞에서 열린 상원의원 결선투표 지원 유세에서 “내가 이겼다”면서 ‘선거 사기’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던컨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유세 현장에서 잘못된 주장을 산더미처럼 쌓아놨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부정’ 주장이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disgusts me)”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결선 투표를 위한 공화당의 시나리오를 민주당에 노출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지난 4~5주 동안 이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던컨은 “조지아주에서 세 번의 재검표를 거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제프 던컨 미국 조지아주 부주지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을 부정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제프 던컨 미국 조지아주 부주지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을 부정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에게도 선거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지만 켐프 주지사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거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정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 문제를 제기한 건 던컨 부주지사뿐만이 아니다. 공화당 소속 가브리얼 스털링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장도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정보로 지지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던컨은 자신뿐만 아니라 스털링 선관위원장,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 등 주 공화당 인사들이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기 선거 주장에 반기를 들고 “부정 선거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자 보복성 협박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국민의 적”이라고 공개 비난하자 협박 수위가 더 높아졌다고 했다.
 
던컨은 “켐프 주지사, 래펜스퍼거 국무장관, 스털링 선관위원장과 그 가족 모두 주변 보안을 강화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공정하게 일했다. 대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전체 100석 가운데 공화당 50석, 민주당과 무소속이 48석을 확보했다. 내년 1월 5일 치러질 조지아주의 결선투표에서 남은 2석을 결정하게 된다. 
 
공화당은 1석만 가져와도 상원 다수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지아주 결선 투표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회 결선 투표”라고 말하며 “미국의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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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中 “얻어맞고 굶던 시대 지나…이젠 욕먹고도 참지 말아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asipaso.blogspot.com 중국이 미국의 압박·포위 전략에 맞서 '거친 외교'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을 때려도 그럭저럭 양보하며 현상 유지를 꾀하는 게 아니라 '첨예한 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차기 중국 외교부장 후보 러위청 부부장
“울분 삼키고 양보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바늘 끝과 끝이 대립하듯 첨예한 투쟁 전개”
‘늑대 외교’란 말은 ‘중국 위협론’의 다른 말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5일 “중국이 더는 울분을 삼키며 아무 말도 못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바늘 끝과 끝이 대립하듯 첨예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도 중국 외교가 더욱 거칠어질 것을 예고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5일 “중국이 더는 울분을 삼키며 아무 말도 못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바늘 끝과 끝이 대립하듯 첨예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도 중국 외교가 더욱 거칠어질 것을 예고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싱크탱크 국제영향력 포럼’에 참석해 일각의 ‘중국 때리기’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러위청 부부장은 “올해 국제 사회의 반(反)중국 세력이 대거 중국 공격에 나서 중국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고 중국 내정에 거칠게 간섭하며 무고한 중국 기업을 때리는 건 물론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치제도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낙후하면 얻어맞고, 가난하면 굶어 죽으며, 말을 잘 못하면 욕을 먹는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중국 신화망 캡처]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낙후하면 얻어맞고, 가난하면 굶어 죽으며, 말을 잘 못하면 욕을 먹는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중국 신화망 캡처]

특히 “다른 나라에 협박을 가해 중국을 포위하고 대항하도록 하는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중국 때리기에 나섰는데 중국은 이제 더는 울분을 삼키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럭저럭 양보하며 자신의 안전을 꾀하는 행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위청은 “마치 바늘 끝과 바늘 끝이 대립하는 듯 첨예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중국 인민은 일을 벌이지도 않지만 일이 터지는 걸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어떤 위험에도 종아리를 떨고 허리를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
 
러 부부장은 “중국의 국가 이익 및 존엄의 문제와 관련해 중국 외교는 이제까지 불굴의 기개(風骨)를 보여줬다”며 “물러터진 모습(軟骨)은 물론 아첨하는 행태(媚骨)를 보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의 거친 외교를 뜻하는 ‘늑대 외교(戰狼外交)’는 서방에서 말하는 ‘중국 위협론’의 다른 말이라며 현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의 ‘전랑외교’를 옹호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의 거친 외교를 뜻하는 ‘늑대 외교(戰狼外交)’는 서방에서 말하는 ‘중국 위협론’의 다른 말이라며 현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의 ‘전랑외교’를 옹호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그는 또 중국의 거친 외교를 뜻하는 ‘늑대 외교(戰狼外交)’란 말은 서방에서 말하는 ‘중국 위협론’의 다른 말로, 중국이 얻어맞고 욕을 먹어도 반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언어 함정’이라며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100년 전의 꿈속에서 깨어나야 한다고도 말했다.
 
러위청은 “중국은 근대 이래 자신에 대해 말을 잘 못 해 남들이 중국을 ‘황화(黃禍, 황색인종이 백인에게 주는 위협)’나 ‘동아시아의 병자(東亞病夫)’ 등으로 불렀고 지금도 중국에 대한 악마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은 일을 벌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일이 터지는 걸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중국이 위협 앞에서 종아리를 떨거나 허리를 굽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은 일을 벌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일이 터지는 걸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중국이 위협 앞에서 종아리를 떨거나 허리를 굽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신화망 캡처]

러 부부장은 과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낙후되면 얻어맞고 가난하면 굶어 죽으며 말을 잘하지 못하면 욕을 먹는다”는 말을 했다며 “지금은 낙후와 가난의 두 문제를 해결했으니 앞으로 반드시 욕을 먹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이 책임이 이날 ‘중국 싱크탱크 국제영향력 포럼’에 참석한 학자와 전문가들에 있다는 것이다. 차기 중국 외교부장 후보로 꼽히는 러위청은 이를 위한 논리 개발을 학계에 주문했다.
 
이를 위해 먼저 정신적으로 잘 무장한 뒤 중국과 관련된 긍정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해외에 전하며 “나라가 커도 싸움을 좋아하면 망한다” 등 중국 전통문화에서 추출한 지혜도 국제 사회에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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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수난...검은 땀·방귀소동에 확진까지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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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끄는 측근 루디 줄리아니(76) 변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표현 대신 자신이 평소 전염병의 발원지로 비난해온 중국을 거론,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곧 나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감염 사실은 백악관 직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아들 앤드류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지 약 2주 뒤에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는 트럼프 캠프의 보리스 엡슈타인 고문과 함께 실내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했는데, 엡슈타인 고문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줄리아니 변호사는 이후에도 자가 격리는 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캠프 법무팀의 제나 엘리스 변호사와 함께 전국을 누비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그는 성공한 변호사에 뉴욕시장까지 지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서 활동하며 최근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3 대선이 끝난 뒤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각종 소송을 제기했으며 불복 소송을 이끌 책임자로 줄리아니를 임명했다.트럼프 캠프 법률고문으로 활동해온 줄리아니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경합주를 돌아다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줄리아니는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에서는 주 의회에 나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각 주 의회의 청문회에 출석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연합뉴스

지난달 19일 트럼프 법무팀을 대표해 대선 개표에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에서도 뜻밖의 장면에 초점이 맞춰졌다. 회견 도중 줄리아니 변호사의 볼을 타고 염색약이 섞인 검은 땀이 흘러내린 것이다. 또 지난 2일 미시간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서는 공방 도중 두 차례 방귀를 뀐 게 입방아에 올랐다. 이 소리는 현장 마이크를 통해 영상에 담겨 그대로 전달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줄리아니 변호사를 조롱하는 글이 퍼졌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까지 이어진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도 연루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아들 헌터가 이사로 있던 우크라이나 에너지 업체 부리스마에 대한 현지 검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친 것이다. 최근에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퇴임 전 ‘선제적 사면’을 받을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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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확진 615명, 이틀째 600명대 기록 / SBS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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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2차대전 투하 500㎏ 폭탄이…獨 1만여명 대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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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루르트 시내에서 경찰이 폭탄 발견 인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루르트 시내에서 경찰이 폭탄 발견 인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500㎏짜리 폭탄이 발견돼 주민 1만 3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6일(현지시간) 폭발물 전문가들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발견된 500㎏짜리 폭탄을 무사히 해체했다고 밝혔다.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폭탄은 지난 3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다. 신고 직후 인근 주민 1만 3000여명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주민 약 700명은 따로 갈 곳을 구하지 못해 프랑크푸르트 컨벤션 센터에 대피소가 마련됐다.
 
당초 독일 당국은 폭탄 해체에 최소 6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날 해제 작업에는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해체 소식이 알려진 뒤 독일철도(DB)는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대피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내됐다.  
 
AP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5년이 흘렀지만 독일에서는 종종 공사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된다고 전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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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불복 지휘, 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확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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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美 대선 불복 지휘, 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확진  조선일보
  2. 검은 땀도 모자라 방귀 소동…한때 '美시장' 줄리아니 몰락 - 중앙일보  중앙일보
  3.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도 코로나19 감염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한겨레
  4. “선거 조작 증거 수천 건...뿡!뿡!” 줄리아니, 청문회서 방귀 소동  조선일보
  5. 줄리아니, 대선불복 청문회서 잇단 방귀 망신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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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 결과 뒤집어라" 요청에 조지아주 일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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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조지아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주지사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고, 주 의회에 특별회기를 소집해 선거 결과를 뒤집고 친트럼프 성향의 선거인단을 임명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밤 조지아주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켈리 로플러 상원의원 결선투표 선거 유세에서도 "그들이 부정을 저질렀고 대선을 조작했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재차 주장했다. 이 집회에 켐프 주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제프 던컨 부주지사가 밝혔다. 던컨 부주지사는 6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지사가 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도 이날 ABC방송에 "광범위한 사기 행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조지아 사람들의 뜻을 뒤엎을 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주는 지난달 수기 재검표까지 거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약 1만2000표차로 패배했다.

조지아주를 포함해 미국 각 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 선거인단 규모가 과반으로 대선 승리가 결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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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대국 독일, 50년 전 '바르샤바 무릎꿇기'가 시작이었다 - 중앙일보

pasipaso.blogspot.com 12월 7일로 역사적인 ‘바르샤바 무릎꿇기’가 50주년을 맞았다. ‘바르샤바 무릎꿇기’는 1970년 당시 공산국가이자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인 폴란드를 방문한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1913~1992년, 재임 1969~1974년)가 ‘바르샤바 게토 봉기 영웅 기념물’ 앞에서 헌화를 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꿇은 사건이다.  

70년 브란트 서독 총리, 폴란드서 무릎꿇어
나치 만행 기억하는 유대인 봉기 기념탑 앞
2차대전 침략과 만행의 과거사 사죄와 반성
서독 경계하는 동유럽 주민의 경계심 녹여
동유럽권과 관계개선 추구 동방정책의 일환
나치와 단절 보여주며 동서 진영 화해 주도
1971년 노벨평화상…동·서독 기본합의서까지
국제사회 서독 인정…국제사회 축복 속 통일
21세기 독일, 경제·복지·인도주의 모범국가로
사과·반성으로 과거사 단절하는 용기 보여줘

 
1970년 12월 7일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에 2000년 30주년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 사진=위키피디아

1970년 12월 7일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에 2000년 30주년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 사진=위키피디아

봉기 유대인 대량 학살한 비극의 현장에서 반성

바르샤바 게토 봉기는 1943년 4월 19일부터 5월 16일 사이에 나치 점령지였던 폴란드 바르샤바의 게토(유대인 거주지)에서 유대인과 폴란드인이 벌였던 무장 저항 활동이다. 당시 나치의 진압 과정에서 독일 집계로 유대인과 폴란드인 1만3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독일 군경의 사망자는 16명에 그쳤다.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모두 합쳐 유대인과 폴란드인 5만6065명이 죽거나 연행됐으며, 이 중 3만6000여 명은 트레블링카 등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로 이송됐다. 점령지 폴란드에서 벌어진 첫 무장 봉기다. 나치가 유대인 절멸을 목적으로 벌인 홀로코스트의 일부이자 점령지 폴란드에서 벌인 잔학행위의 하나이기도 하다. 폴란드는 1948년 저항의 현장에 ‘게토 영웅 기념물’을 세웠다. 2013년 4월에는 근처에 폴란드 유대인 박물관도 설립했다.  
1943년 바르샤바 게토 봉기 직후 유대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는 장면. 사진=독일 국립문서보관소

1943년 바르샤바 게토 봉기 직후 유대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는 장면. 사진=독일 국립문서보관소

50년 전 폴란드를 방문한 브란트 총리가 이곳에서 무릎을 꿇은 사건은 전 세계에 많은 감동을 주었다. 무엇보다 나치의 침략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던 동유럽 주민들에게 전후 탄생한 신생 서독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브란트의 무릎꿇기가 나치가 벌였던 전쟁과 잔혹행위에 대한 독일인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1969 - 1974년 재임). 동방정책으로 동서 진영 화해와 동서독 화합의 길을 열었다. 사진=독일 국립문서보관소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1969 - 1974년 재임). 동방정책으로 동서 진영 화해와 동서독 화합의 길을 열었다. 사진=독일 국립문서보관소

 

브란트, 나치 박해 피해 노르웨이 망명

게다가 브란트는 나치 집권기에 청년 사회당원으로 박해를 받았으며 노르웨이로 망명했다가 노르웨이가 나치에 점령당하자 가명으로 숨어 살아야 했다. 자신이 나치의 피해자이면서도 침략의 피해국가인 폴란드에서 피해자인 유대인의 게토 봉기 영웅 기념물 앞에 무릎을 꿇은 행위는 서독 총리의ㄱ과거사 반성과 사죄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서독 사회민주당(SPD)의 정치인으로 베를린 시장(1957~1966년)과 부총리 겸 외무장관(1966~1969년)을 거쳐 1969년 총리가 된 그는 동서냉전을 완화하는 동방정책(Ostpolitik)을 내걸고 동유럽 국가들과 수교를 추진했다. 그 전까지 서독은 1955년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1876~1967년, 재임 1949~1963년) 정권에서 발터 할슈타인 외교차관이 천명한 할슈타인 원칙에 따라 소련을 제외하고는 동독과 수교한 나라와는 국교를 맺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서독만이 독일의 유일 합법정부라는 이유에서였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1943년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50년 전인 1970년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이곳에서 헌화하다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이다. 사진=위키피디아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1943년 바르샤바 게토 봉기 기념물. 50년 전인 1970년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이곳에서 헌화하다 무릎을 꿇고 희생자를 추모한 현장이다. 사진=위키피디아

차가운 동유럽 시선 녹인 무릎꿇기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의 시선을 차갑기만 했다. 2차대전의 상처가 워낙 깊었고, 나치 침략과 만행에 대한 증오가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프랑스(사망자 56만7600), 그리스(30만~80만), 영국(45만700), 미국(41만8500), 네덜란드(30만1000)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동유럽의 타격은 특히 심각했다. 미국 국립2차대전박물관에 따르면 전쟁으로 소련은 약 2400만, 폴란드 560만, 유고슬라비아 100만, 루마니아 83만3000, 헝가리 58만, 체코슬로바키아 34만5000, 불가리아 2만5000명이 희생됐다. 가해국인 나치 독일에선 약 660만~880만,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45만 7000이 숨졌다.  
하지만 브란트는 서독의 총리로서 과거 나치 시절 독일의 침략을 사죄하고 반성하는 무릎꿇기를 함으로써 동유럽인의 마음을 녹였다. 나치와 신생 서독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브란트는 무릎꿇기 직후 폴란드와 수교하고 국경선을 확정하면서 ‘동방정책’에 날개를 달았다.  
그렇다면 당시 브란트는 왜 갑자기 무릎을 꿇었을까. 브란트는 “기념물 앞에 서서 추모 리본을 바라보다 헌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계기를 밝혔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우러나오는 모습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으로 과거사와 단절하는 용기와 지혜를 보여준 셈이다. 브란트의 정치적 동지로 동방정책을 함께 설계했던 에곤 바르(1922~2015년) 총리실 동방문제 담당비서는 2010년 30주년을 맞아 했던 인터뷰에서 했던 증언이다.  
1945년 독일을 점령한 미군에게 이끌려 강제수용소에 들어와 참상을 보고 있는 독일인들 나치의 잔혹상을 보여주는 것은 탈나치화의 시작이다.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소

1945년 독일을 점령한 미군에게 이끌려 강제수용소에 들어와 참상을 보고 있는 독일인들 나치의 잔혹상을 보여주는 것은 탈나치화의 시작이다.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소

 

독일, 탈나치화 거쳐 국제사회 복귀

사실 독일은 1945년 5월 2차대전 패배와 연합국 4개국 점령을 거쳐 4년 뒤인 1949년 5월 주권을 회복했지만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됐다. 2차대전의 재앙을 당한 유럽은 종전과 주권회복 뒤에도 동·서독 할 것 없이 독일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독일은 동·서독과 오스트리아(나치 시절 독일과 합병) 할 것 없이 1945~1950년에 걸쳐 탈나치화 작업을 벌여 정치·법조·교육·경제·사회·문화·언론 분야에서 나치 이데올로기를 제거하고 관여자를 처벌하거나 사회활동을 제한했다. 1945년 11월 20일부터 1946년 10월 1일까지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을 열어 나치 지도부와 홀로코스트나 잔학행위와 관련한 고위 장성을 처벌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나치당원이나 친위대 복무자를 공직에서 배제하거나 재교육했다.  
이런 노력 끝에 서독은 1955년 미국 주도의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프랑스는 서독을 불신했다. 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서독 서부 자를란트를 1957년까지 점령했다가 반환했을 정도였다. 물론 여기에는 프랑스의 영토와 보상 욕심도 작용했지만, 서독을 서방 동맹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동유럽은 냉전과 맞물려 서독과 거리두기를 계속했다. 서독은 1950~60년대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다. 이는 과거사와 냉전을 넘어 동서 진영의 화해를 주도할 동력이 됐다.  
1945년 독일을 점령한 미군에게 강제수용소 시신처리를 명령받은 독일인 여성. 나치의 비인륜적인 죄상을 보여주는 것은 탈나치화의 시작이다.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소

1945년 독일을 점령한 미군에게 강제수용소 시신처리를 명령받은 독일인 여성. 나치의 비인륜적인 죄상을 보여주는 것은 탈나치화의 시작이다.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소

 

독일 아닌 나치의 만행으로 인식 전환  

빌리 브란트가 1969년에 총리를 맡으면서 동방정책을 추진했지만 동유럽의 차가운 눈길을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70년 브란트의 바르샤바 무릎꿇기로 불신 분위기가 반전됐다. 동유럽은 2차대전을 ‘독일 아닌 나치의 죄악’으로 인식을 서서히 전환하기 시작했다.  
바르샤바 무릎꿇기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그 직후 독일 국내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일국의 총리가 다른 나라에서 무릎을 꿇은 일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당시 서독 국내 여론조사에서 무릎꿇기가 적절했다고 답한 비율은 41%였으며 48%가 과도했다는 인식을 보였다. 11%는 아무런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뒤 1972년 총선에서 브란트에게 대승을 안겨줬다. 사회 복지 강화 등 내정에서 국민의 인기를 끈 이유도 있었지만 동방정책에 가속도가 붙고 동유럽과의 긴장이 풀린 것이 큰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앞서 1971년 브란트는 동서 긴장을 완화하고 화합을 추구한 공적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바르샤바 무릎꿇기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독일 조폐국에서 발행한 시념 주화. 사진=독일 조폐국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바르샤바 무릎꿇기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독일 조폐국에서 발행한 시념 주화. 사진=독일 조폐국

 

동유럽과 화해, 동·서독 화합으로 이어져

폴란드에서 시작된 서독과 동유럽의 화해는 동·서독의 화합으로 이어졌다. 동·서독은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을 체결하고 관계를 정립했으며, 이어 1973년 동·서독 유엔 동시 가입을 이루며 국제사회에 나란히 복귀했다. 브란트의 무릎꿇기로 서독은 나치와는 단절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가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했다.    
2000년 독일 통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나란히 앉은 콜 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2000년 독일 통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나란히 앉은 콜 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서독은 1975년 서방주요7개국(G7)의 전신인 G6에 가입하며 서방 선진국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장벽 붕괴와 1990년 10월 3일 독일 통일은 우연히 오지 않았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 2018년 10월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축하연에서의 모습이다. 권혁재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 2018년 10월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축하연에서의 모습이다. 권혁재 기자

통독 당시 동유럽 국가에서 ‘강력한 통일 독일’에 대한 반대가 없었던 이유는 바르샤바 무릎꿇기로 상징되는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소련이 4개국 회담을 거쳐 독일 통일을 용인하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독일인들이 기뻐하고 있다. 다음해 이뤄진 독일 통일은 빌리 브란트 총리와 전략가인 에곤 바르의 동방정책이 바탕이 됐다. 사진 독일국립문서보관소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독일인들이 기뻐하고 있다. 다음해 이뤄진 독일 통일은 빌리 브란트 총리와 전략가인 에곤 바르의 동방정책이 바탕이 됐다. 사진 독일국립문서보관소

 

무릎꿇기는 독일의 통일과 유럽 주도의 초석  

통일 독일은 1993년 유럽연합(EU)과 1999년 유로존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다. 통일 총리인 기민당의 헬무트 콜(1930~2017년, 재임 1982~1998년)과 사회민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76·재임 1998~2005년)와 동독 출신 현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66·재임 2005년부터)에 이르면서 독일은 유럽의 초강대국이자 주도적인 국가로 부상했다. 로 자리 잡았다. 독일은 명실공히 유럽의 경제·과학·학문·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베를린의 칸츨러에케(총리길목) 퍼브에서 지난 2005년 갓 취임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사진을 역대 총리 사진들 옆에 거는 장면이다. 오른쪽 위가 빌리 브란트 총리다 EPA= 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의 칸츨러에케(총리길목) 퍼브에서 지난 2005년 갓 취임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사진을 역대 총리 사진들 옆에 거는 장면이다. 오른쪽 위가 빌리 브란트 총리다 EPA= 연합뉴스

경제를 보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추정치로 3조7805억 달러로 세계 4위, 1인당 GDP 4만5466달러의 부자 나라다. 전국민 무상의료. 대학까지 무상교육, 삶의 질, 사회보장 등에서 세계적인 모범국가다. 2019년 기준 해외원조 238억 1000만 달러로 GNI 대비 0.60%로 세계 6위의 존경받는 자선국가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렇게 성장한 독일이 나치와 완전히 단절된 민주국가이자 열린 나라로 전 세계에 공인을 받은 사건이 50년 전의 ‘바르샤바 무릎꿇기’일 것이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빌리 브란트 총리를 기억하며 명명된 '빌리 브란트 광장'의 표지. 사진=위키피디아

폴란드 바르샤바에 빌리 브란트 총리를 기억하며 명명된 '빌리 브란트 광장'의 표지. 사진=위키피디아

바르샤바에 브란트 광장, 베를린엔 빌리 브란트 공항  

폴란드는 30주년이던 지난 2000년 브란트가 무릎을 꿇은 현장에 기념물을 만들어 세웠으며 인근 광장에 ‘빌리 브란트 광장’이란 이름을 붙여 그를 기억한다. 독일도 바르샤바 무릎꿇기의 브란트 총리를 잊지 않았다. 지난 10월 31일 공식 개항한 베를린 공항에 ‘빌리 브란트’란 이름을 붙였다. 과거 베를린에 있던 쇠네펠트· 테겔 공항 등의 기능을 합친 이 공항의 정식 명칭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빌리 브란트”(Flughafen Berlin Brandenburg "Willy Brandt")로 명명됐다. 브란트는 베를린 젤렌도로프 묘지에 묻혀있다. 브란트가 베를린 시장 시절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그뤼네발트의 건물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차원에서도 이곳에 브란트 기념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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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잇단 부패스캔들…자민당 장기집권 폐해 지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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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사건 놓고 ‘관저 음모론’도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지난 4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벚꽃스캔들’과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지난 4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벚꽃스캔들’과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자민당 장기집권의 폐해라는 지적부터 ‘(스가 요시히데 총리)관저음모론’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 관련 비위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 전 총리에게 ‘임의 사정청취’를 요청한 상태다. 검찰 수사 결과, 지난 2015~2019년(공소시효가 인정된 기간) 정부 행사인 ‘벚꽃 모임’ 전날 도쿄 고급 호텔에서 지지자들이 참여해 열린 전야제 비용 중 일부인 약 916만엔(약 9600만원)을 아베 전 총리 쪽이 보전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 고하라 노부오 변호사는 “이 문제는 아베 전 총리 사무실의 돈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며 “오랜 기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악질적인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베 1강’ 체제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아베에겐 견제 세력이 없었던 만큼, 장기간 법을 위반해도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베는 총리 시절 대표적 부정부패 사건인 모리토모학원(불기소), 가케학원(수사 개시 못함)도 법망을 피해갔다. 이번 벚꽃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아베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꼬리 자르기식 해명을 하고 있지만 정치적 타격은 상당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에선 총리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며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총리 ‘재등판’을 말하는 사람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관저 음모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사퇴한 아베 전 총리가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내년 총리 선거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관저가 (검찰을) 몰래 움직였다”는 얘기가 주간지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뿐 아니라 유력 자민당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전반적인 당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상이 재직 당시인 2018~2019년 대형 달걀 생산업체로부터 500만엔(약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를 받았다. 특히 그는 본인의 집무실에서 현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앞서 자민당 소속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장관 부부는 참의원 선거 과정에서 현금 살포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중국 기업한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자민당 의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입헌민주당 아즈미 준 의원은 “자민당이 장기집권을 하면서 거만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산당 고쿠다 케이지 의원도 “일련의 부정부패 사건은 자민당 장기집권의 뒤틀림”이라고 비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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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 "내가 이겼다"...조지아서 오바마와 붙는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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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상원 결선투표에 나선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상원 결선투표에 나선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여 만에 대중 유세를 재개했다.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선투표를 한 달 앞두고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 후보 지원 유세
"민주당, 사회주의 넘어 공산주의 갈 것" 맹비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밸도스타의 공항 격납고 앞에서 열린 지원 유세 무대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올랐다. 트럼프는 1시간 40분 연설의 상당 시간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썼다.
 
그는 "우리가 조지아주에서 이겼는데, 선거가 조작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 선거 당국은 두 번의 재검표를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만 2670표(0.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고 확정한 상태다.
 
대선 이후 대중 행사에 처음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이긴 선거를 저들이 훔쳐갔다"고 말하자 군중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와 "4년 더(Four more years)"로 화답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트럼프 지지자 1만 명이 모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상원 결선투표에 나선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상원 결선투표에 나선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역대 모든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6700만~6800만 표만 얻어도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무려 7400만 표나 받았는데도 선거에서 졌다고 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거듭해 "우리는 진 적이 없다. 이 선거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민주당이 집권하면 미국 우선주의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의 폐기를 시도할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원을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사회주의가 시작이다. 저 사람들은 사회주의를 넘어 공산주의로 가려 할 것"이라며 공화당 후보인 현직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을 당선시켜 상원을 장악해야 바이든 차기 행정부를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전체 100석 가운데 공화당이 50석, 민주당과 무소속이 48석을 확보한 상태다. 공화당은 1석만 가져가도 다수당이 된다. 민주당은 2석을 모두 가져가야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를 더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지아주 상원 선거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회 결선 투표"라며 "우리가 사회주의 국가에 살게 될지, 자유로운 국가에 살게 될지 여러분이 미국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가 "미국의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 "두 후보와 나, 셋 모두 당선되면 좋겠지만…"이라고 언급해 자신의 낙선을 예상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만약 내가 진다면 매우 우아한(gracious) 패자가 될 것"이라면서 "'내가 졌다'고 말하고 플로리다에 가서 느긋하게 지내면서 '그동안 잘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이 훔치고 조작하고 강탈할 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바이든 행정부 초기 성패가 달린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출격시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인 4일 민주당 후보를 위한 온라인 지원 유세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방해와 정체에 관심 있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면 모든 법안을 막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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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 탐사선, 달 표본 채취해 귀환선과 성공적 도킹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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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한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중국 국가항천(航天)국이 사진을 공개했다. © AFP=뉴스1

중국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한 무인 탐사선이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기동은 창어(嫦娥) 5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은 1960∼1970년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달 샘플을 재취한 3번째 국가가 된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항천(航天)국을 인용해 토양 및 암석 샘플을 실은 탐사선이 이날 아침에 궤도선·귀환선과 도킹했다고 전하며, "달 궤도에서 (중국의 첫) 랑데부(만남)이자 도킹"이라고 전했다.

청어 5호가 앞서 지난 3일 달 표면에서 이륙한 것도 중국으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즉, 중국 우주선이 우주 물체에서 이륙한 것은 처음이었다.

창어 5호는 이륙작업 직전 지구에서 준비해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청어 5호는 샘플을 궤도선으로 옮겼으며, 귀환선은 분리돼 지구로 돌아온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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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5, 2020

中 무인 탐사선, 달 표본 채취해 귀환선과 성공적 도킹 - 동아일보

pasipaso.blogspot.com 45년만에 달 암석 지구로 가져올 준비 시작
중국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한 무인 탐사선이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기동은 창어(嫦娥) 5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은 1960∼1970년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달 샘플을 재취한 3번째 국가가 된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항천(航天)국을 인용해 토양 및 암석 샘플을 실은 탐사선이 이날 아침에 궤도선·귀환선과 도킹했다고 전하며, “달 궤도에서 (중국의 첫) 랑데부(만남)이자 도킹”이라고 전했다.

청어 5호가 앞서 지난 3일 달 표면에서 이륙한 것도 중국으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즉, 중국 우주선이 우주 물체에서 이륙한 것은 처음이었다.
주요기사
창어 5호는 이륙작업 직전 지구에서 준비해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청어 5호는 샘플을 궤도선으로 옮겼으며, 귀환선은 분리돼 지구로 돌아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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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대회 예정대로 열릴 듯…내년 1월 주요정치일정 이어져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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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 당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사진설명북한 김정은 위원장, 당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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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내년 초부터 북한에서 빅 정치 일정이 이어진다.

북한은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4차 회의를 내년 1월 하순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북한은 해마다 4월께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하는데 내년엔 이례적으로 1월 열기로 한 것이다.

이는 북한이 이미 예고한 대로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개최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준 셈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19일 노동당 제7기 6차 전원회의에서 제8차 당대회를 내년 1월 소집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에서 북한이 내년 정초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8차 당대회가 방역 문제 등으로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사실 시스템 통치를 중시하는 김정은 위원장은 2014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년상을 치른 이후부터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에 앞서 노동당 관련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 결정하는 것을 정례화했다.

노동당 영도 체제의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는 최고 주권 기관이지만,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실행하기 위한 법 제정과 결정, 국가계획과 관련 조치 등을 만들어 추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5월에도 북한은 36년 만에 제7차 당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예결산뿐 아니라 조직개편과 5개년 계획 관련 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8차 당대회와 관련, 2016년 5월 제7차 당대회 결정 실행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전면적·입체적·해부학적으로 분석 총화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초특급' 방역체계를 구축한 가운데서도 내년 1월 하순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 이전에 예정대로 8차 당대회를 강행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미 북한은 지난달 2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제8차 당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비한 사안들에 대해 대책을 세웠다.

한편 국정원은 당대회에 맞춰 김정은 정권의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열병식도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정권 교체와 지속적인 대북 제재, 코로나19 방역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열리는 제8차 당대회 등 북한의 빅 정치 일정은 김정은 체제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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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 대선 결과 뒤집기 위해 주지사 재차 압박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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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 대선 결과와 관련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구했다.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켐프 주지사에게 “당신은 서명 인증을 하지 않았다며 ”즉시, 주의회의 특별회기를 요청하라. 그것은 당신이 쉽게 그리고 즉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연방 상원 결선투표가 열리는 조지아에서 선거 유세를 열기 위해 백악관에서 나설 때 트윗을 올렸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켐프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조지아 승리를 뒤집을 수 있도록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압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요기사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에게 부재자 투표 서명에 대한 감사 지시도 촉구했는데, 켐프 주지사를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후, 켐프 주지사는 이날 낮에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자신에게 서명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켐프 주지사가 트윗을 통해 거부 의사를 밝히자 조지아로 출발하기 전에 재차 특별회의 소집을 압박한 것이다.

켐프 주지사의 대변인 코디 홀은 두 사람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조지아에선 현재까지 두 차례 재검표가 이뤄졌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2차 재검표에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선두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는 우리의 대통령 당선인이다“고 말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조지아주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한 광범위한 ‘선거 사기’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달 3일 실시된 미 대선 개표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약 0.25%포인트(p)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

근소한 표차로 조지아주 선거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500만표에 이르는 전체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했고 재검표 결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와 별도로 재검표를 다시 요청했었다. 또 우편투표자들의 서명 대조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서명 대조작업에 대해서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주정부는 거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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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창인데 홍콩서 선상파티 급증…집단감염, 상류사회 강타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asipaso.blogspot.com 홍콩에서 최근 몇 개월간 선상 파티가 급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보트 예약, 내년까지 불가능할 정도"
최근 5일동안 신고전화 571건 접수

SCMP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요트를 빌려 파티를 개최하거나 수상 레저를 즐기는 일이 잦다고 한다.
 
문제는 선상 파티 등에서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선상 파티는) 누군가 많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했을 때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 최근 몇 개월간 선상 파티 등이 증가하며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이달초 요트 집중 단속을 위한 핫라인 전화를 개설했다. 사진은 페리선이 떠 있는 홍콩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서 최근 몇 개월간 선상 파티 등이 증가하며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이달초 요트 집중 단속을 위한 핫라인 전화를 개설했다. 사진은 페리선이 떠 있는 홍콩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경찰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통해 '친목 모임에 필요한 선박'은 질병 예방 및 관리 조례에 따른 '파티룸'에 해당해 오는 15일까지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홍콩 정부는 해양경찰 핫라인 전화로 요트 파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해경 핫라인(3660-8623)에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SCMP에 따르면 요트 단속과 관련된 핫라인을 개설한 지 5일 만에 홍콩 해경은 571건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홍콩 내에서 요트 대여 수요는 높다고 SCMP는 보도했다. 렌트용 고급 선박 '레이디 로레인'을 대여하는 사프론 크루즈 측은 "이 요트는 하루 빌리는데 보통 6만 홍콩 달러(840만원)가 들지만, 보트가 내년까지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홍콩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선박에 탄 선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선박에 탄 선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정부가 요트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달 홍콩에서 댄스·노래자랑과 연계된 파티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상류사회를 강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달 부유층 여성들이 사교춤을 추러 다니는 댄스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 여배우, 여성 사업가, 재벌가 여성 등이 잇달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의 한 식당에서 남성이 매장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홍콩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의 한 식당에서 남성이 매장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홍콩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빈과일보는 "무도회장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홍콩 상류사회가 코로나 19에 휩싸였다"면서 코로나 19에 걸린 일부 유명 인사들을 공개했다.
 
'댄스클럽 발' 코로나 19 4차 확산 탓에 홍콩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유흥업소 영업을 금지하고 지난 2일부터 등교수업 중지와 함께 공무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또 식당 내 테이블당 식사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수영장 등 각종 시설도 폐쇄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당초 2000홍콩달러(약 28만원)에서 4000홍콩달러(약 57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이 지난 1일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이 지난 1일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서는 당초 하루 70~80명씩 나오던 일일 감염자가 최근에는 100명대로 급증했다. 5일 기준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6802명, 사망자는 112명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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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전문가 "바이든 시대 미국 극단적 대중 조치 줄어들 것" - 매일경제

pasipaso.blogspot.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국의 극단적 대중 봉쇄 조치가 줄어들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국의 대중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일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이 신문 주최 포럼에서 "바이든이 집권하면 중미 관계의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다. 트럼프가 연임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중미 관계가 개선될 1%의 기회만 있어도 중국은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양시위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미중 관계는 불확실성 속의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수많은 국내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국방대학 전략연구소장을 지낸 양이(楊毅) 해군 소장은 바이든 취임 이후 미중 관계의 예측 불가능성이 감소하고 미국의 대중 정책에서 극단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대중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진 부원장은 전략 측면에서 미국의 양당은 중국을 '장기적인 유일한 맞수'로 여긴다면서 "이는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소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대중 정책의 유산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양국의 구조적 갈등은 단기간에 기술적 수단으로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먼저 안정을 확보한 이후 관계를 개선해야하며 특히 새로운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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