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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6, 2020

트럼프 "선거 결과 뒤집어라" 요청에 조지아주 일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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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조지아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주지사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고, 주 의회에 특별회기를 소집해 선거 결과를 뒤집고 친트럼프 성향의 선거인단을 임명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밤 조지아주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켈리 로플러 상원의원 결선투표 선거 유세에서도 "그들이 부정을 저질렀고 대선을 조작했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재차 주장했다. 이 집회에 켐프 주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제프 던컨 부주지사가 밝혔다. 던컨 부주지사는 6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지사가 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도 이날 ABC방송에 "광범위한 사기 행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조지아 사람들의 뜻을 뒤엎을 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주는 지난달 수기 재검표까지 거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약 1만2000표차로 패배했다.

조지아주를 포함해 미국 각 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 선거인단 규모가 과반으로 대선 승리가 결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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