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테러검찰은 숨진 교사의 수업에 불만을 품은 한 학부모가 용의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지난 7일 숨진 교사가 이슬람 혐오를 일으키고 있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교사 이름과 학교 주소를 공개했는데 용의자가 여기서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학부모의 학교 항의 방문에 동행한 이슬람 급진주의 활동가 압들하킴 세프리위도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에게 돈을 받고 교사에 대한 정보를 준 학생 2명도 기소 대상인데, 이들 가운데 한 학생은 3백 유로, 우리 돈 약 40만 원을 받고 퇴근하는 교사를 특정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프랑수아 리카르 / 대테러검찰 검사 : 용의자에게서 돈을 받은 중학생은 친구와 함께 용의자에게 숨진 교사의 생김새를 설명해줬습니다. 이에 용의자는 만평을 보여준 교사를 찾아 때리고, 모욕하고 사과를 받아낸 뒤 처단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용의자가 흉기를 구입하는데 동행한 친구 2명과 용의자를 범행 장소까지 차로 데려다준 다른 친구 1명도 기소할 방침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압들하킴 세프리위가 만든 단체 '셰이크 야신'이 이번 테러에 직접 연루됐다고 보고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뮈엘 파티는 자신의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 2장을 보여줬다가 지난 16일 불의의 참변을 당했습니다.
취재기자ㅣ조승희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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