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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5, 2020

트럼프 “그는 선거 조작으로 이겨” 트윗했다 “패배 시인 안해” 강조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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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는 선거 조작으로 이겨” 트윗했다 “패배 시인 안해”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조작으로 대선에서 이겼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미국 언론들이 ‘처음으로 패배를 시인했다’고 보도하자 “나는 아무 것도 시인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대선에서 부정이 일어났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자가 승리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가, 대선 패배를 시인했다는 해석이 나오자 선거 부정만 아니면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바꿔서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면서 “어떤 투표 감시자나 참관인도 허용되지 않았고 평판 나쁘고 조악한 장비를 가진 급진 좌파가 사적으로 소유한 회사인 도미니언에 의해 개표 집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밤에 일어났던 모든 기계적인 결함은 정말로 표를 훔치려다 들킨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그들은 들통나지 않고 많이 성공했다. 우편선거는 역겨운 조크다”라고 밝혔다.

대선에서 부정이 일어났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바이든 당선자를 ‘그’로 지칭하면서 ‘이겼다(won)’고 표현했기 때문에 미국 일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그의 승리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자신의 패배를 음모론으로 돌리면서도 처음으로 바이든이 이겼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가 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면서 바이든이 ‘이겼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그는 선거 조작으로 이겨” 트윗했다 “패배 시인 안해”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조작된 선거.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트윗을 대문자로 올렸다. 그는 이어 “그는 가짜뉴스 미디어의 눈으로 볼 때만 이겼다. 나는 아무것도 시인하지 않는다. 우리가 갈 길은 멀다. 이것은 조작된 선거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동영상을 리트윗하면서 “우리는 조작된 선거가 우리 나라를 훔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개표 과정에 참관인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도미니언이 만든 개표 집계 시스템이 광범위한 오류를 일으켰다는 증거 역시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위터는 개표 과정에 참관인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고, 도미니언이 만든 개표 시스템이 결함이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경고 문구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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